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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수정입니다.

오늘은 저의 홈그라운드T_T

제가 대학생 때 10년 동안 살았던 곳의 경매 물건을 준비해왔습니다.

 

바로바로 수지구청 현대그린프라자!!!!

여기는 용인 수지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에요.

저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생기기 전부터 이 동네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친구들이랑 놀기도 해서

이곳에 수지구 주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경매 물건은 현대그린프라자의 한 상가인데요, 수지에서 <현대그린프라자>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지요.

버스 정류장 이름이 <현대그린프라자 정류장>일 정도로, 용인 수지를 상징하는 메카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 경매 신건이 떴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지 함께 보러 가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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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물건 소재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149, 1층 111호(풍덕천동 현대그린프라자)

 

 

 

 

이곳 입지는 매우 훌륭합니다.

수지구청역 근처로 상권이 어마어마하게 형성되어 있구요, 수지구의 주민들, 학생들, 어머님 아버님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지구청에서 외식을 하거나 쇼핑을 하거나 각종 시설들을 이용하신답니다.

 

교통편도 정말 좋아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버스가 현대그린프라자를 지나가요.

죽전, 미금, 오리, 수원, 서울까지 꽤 많은 노선에 현대그린프라자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해당 물건 감정가 5,000만 원, 신건으로 최저가 5,000만 원부터 입찰 가능합니다.

매각진행일은 2023.05.17 입니다.

 

용도 대상 토지 건물
상가 토지 전체,
건물 전체
2.3㎡ (0.7평) 7.6㎡ (2.3평)
보증금 경매구분 배당요구종기일 청구액
500만 원(10%) 강제경매 2022.07.29 3천만 원

 

 

오늘 경매 물건은 111호와 옆에 붙어있는 112-1호 2개가 같이 진행되는 사건입니다.

현황조사내역을 살펴보니 두 호수는 칸막이 없이 오픈되어 있고, 하나의 공간으로 소유자가 이용중이라고 합니다.

 

해당 물건 소유자가 111호와 112-1호를 점유 사용 중이라고 하며, 상가건물 임대차 현황서에는  OO산업이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유자에 따르면, 6년 전에 자신이 점포를 매수하였는데, 자신의 이전 소유자일 때 위 OO산업이 임차인으로 등록되어 있어서, 자신이 말소시키라고 하였는데도 아직 말소가 안 되었느냐고 하면서 현재 목록상 점포에 OO산업은 물론 다른 임차인도 없다고 하네요.

 

조금 복잡하네요?

매각명세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각명세서 상에는 조사된 임차내역은 없습니다.

최선순위 결정일은 1996.05.21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어요.

 

어떤 내역인지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유자이자 채무자인 안OO씨는 세 번에 걸쳐 돈을 빌렸습니다.

 

처음에 농협에서 52백만 원 -> 그 다음 4년 뒤 농협에서 12백만 원 -> 15년 뒤 개인으로부터 3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3천만 원을 갚지 않자 개인인 이OO씨가 강제경매개시를 결정해서 경매에 올라오게 된 물건이네요.

 

 

이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는 소유자이자 채무자를 내보내는 명도라고 생각됩니다.

현황조사 내용에서도 현재 점유하고 있었고, 사진을 보니 천, 이불, 앞치마 등과 관련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이곳에서 터(?)를 잡고 있는 사람을 내보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여기 소유자라면 저도 배당에 참여할 것 같습니다.

그 방법이 저에게 가장 유리할 것 같습니다.

 

만약 소유자이자 채무자도 배당에 참가했으나 선순위로 낙찰받지 못한다면

일이 더욱 피곤해 질 것 같아요ㅎㅎ

명도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명도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여기는 이미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태가 꽤나 쾌적합니다.

따라서 별도로 인테리어를 할 필요가 없어요.

그 돈의 일부를 소유자와 협상하는 데 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명도를 할 때도 서로가 원하는 것은 '돈'이니까요.

제가 이래서 임대차현황에 아무도 없고, 공실인 상가를 찾아 다닌답니다^-^;;

저도 마음이 약해서 강하게 푸쉬는 잘 못하겠더라구요..

 

조금 먼 곳이더라도 권리관계 깔끔하고 공실이지만 적당히 상권이 형성된 상가

이 곳을 낙찰받아 약간의 인테리어로 깨끗하게 만들고, 임차인을 받아 임대수익을 내는 것.

이게 제가 경매를 공부하는 최종 목표입니다 :)

 

매일 이렇게 열심히 사건들을 찾아헤매다보면 제가 원하는 그런 곳을 발견할 수 있겠지요?!

그때까지 공부와 권리분석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열심히 파이팅 해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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